2019 아동안전위원회 연례보고서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역보고





아동이 안전한 나라의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온 힘을 다해 달렸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것이 2019년 한 해의 회고입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어린이 안전 법안이 크게 이슈가 되었고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결코 쉽지 않은 입법 과정을 겪으며 왜 우리가 어린이 안전 법안을 직접 연구해야 하고, 국회를 대상으로 캠페인 해야 하는지 더 깊게 깨달았습니다. 국회는 생각보다 어린이 안전 법안에 관심이 낮았던 반면, 국민은 어린이 안전 법안에 높은 열망과 전문성을 갖춤을 증명하였습니다.


국민이 입법의 주체인 새로운 시대가 왔습니다. 국민 발안제는 이미 다가온 미래로 국민의 생각이 입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 안전 법안을 전문으로 입법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서 더 좋은 법안을 만들고 캠페인 해왔습니다. 꼭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쉬운 길이 아니지만 늘 따스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을 믿고 한 걸음씩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그렇게 서툰 걸음으로 하나씩 개정안을 만들어 가면서 우리나라를 한 뼘씩 아이들에게 안전한 나라로 바꾸어 왔습니다.


아동안전위원회가 작은 성과라도 이루었다면 모두 후원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이루어 갈 큰일들 또한 후원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말과 글에 힘을 실어주시는 분들이 바로 여러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후원금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근원적인 힘은 우리와 뜻을 함께 하시는 후원자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외침은 여러분께서 계시기에 결코 외롭지 않고 더 큰 울림으로 세상에 퍼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원자 여러분께서 바로 아동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주인공이십니다.


여러분, 아동안전위원회의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우리가 더 크게 아동이 안전한 나라를 말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힘을 내어 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나라를 아동이 안전한 나라로 만드는 진정한 주인공이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아동안전위원회 위원장

이제복 드림



후원금 수입내역


후원금 사용내역






주요사업 활동보고






아동안전위원회


1기 아동 성범죄


■ 아동 ·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조두순 접근금지법' 발의


아동안전위원회는 2019년 11월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국회의원과 함께 ‘조두순 접근금지법’을 발의하고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조두순 접근금지법’의 핵심은 조두순 출소 후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를 기존 100미터에서 500미터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1기 국민위원들께서 만든 아동 성범죄 형량 강화, 주취감형 폐지, 수사 및 재판 절차에서의 배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조두순 접근금지법’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계류되어 있습니다.


■ ‘조두순 접근금지법’ 입법 촉구를 위한 100미터 릴레이 챌린지 진행


아동안전위원회는 2019년 11월 20일부터 조두순 출소 1년 전인 2019년 12월 13일까지 ‘조두순 접근금지법’의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100미터 릴레이 챌린지’를 실시하였습니다. 캠페인 방식은 안전한 장소에서 100미터를 달린 후 “100미터로는 아이들을 지킬 수 없습니다. 조두순 접근금지법 입법을 촉구합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본인의 SNS에 게시하는 것입니다. 개그우먼 안영미님, 가수 이지혜님, 아나운서 손정은님, 가수 테이님을 비롯한 유명 연예인과 국민 50여 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 조두순 출소 1년 전, ‘조두순 접근금지법’ 입법 촉구 캠페인 진행


아동안전위원회는 2019년 12월 13일 조두순 출소를 1년 앞두고 ‘조두순 접근금지법’의 입법 촉구를 위하여 국회 앞에서 ‘오늘도 한 교실만큼의 아이들이 성범죄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는 국회 앞에 빈 책상 26개를 두고 접근금지 거리를 100미터에서 500미터로 늘리는 ‘조두순 접근금지법’의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책상을 26개 두고 캠페인을 한 것은 아동 성범죄가 한해 9,349명, 하루 26명, 매일같이 무려 한 교실만큼의 아이들이 성범죄를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동안전위원회는 앞으로 국회가 반드시 입법을 완수해서 어린이가 최소한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될 때 까지 이 문제를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기 아동 주거권


■ 아동 주거권, 안전하고 행복한 아이들의 집


아동안전위원회는 2019년 4월 17일 국회에서 국민위원 20명,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 멘토의 참석으로 3기 국민위원을 발족하였습니다. 국민위원은 총 3개월 동안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강연, 조별토론, 전체토론 그리고 법률자문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토교통부령 최저주거기준 개정안과 아동주거복지 민관협력지원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2020년에 다양한 국민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낸 ‘아동친화적 주택 정책’을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주장함으로써 발의와 개정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 아동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아동안전위원회는 2019년 10월 2일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입법 활동과 캠페인 등을 인정받아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근거한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옐로소사이어티의 산하 단체로 꼭 필요한 활동을 해왔지만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로 공식 등록됨으로써 추후 지정기부금 단체와 자원봉사단체가 될 수 있고 서울시 지원금 또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아동안전위원회는 한층 지속가능하고 튼튼한 기관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아동안전연구소


참여연극형 어린이 안전교육 옐로키즈

 /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옐로카드


■ 제4회 재난안전전시회 가족안전체험관 참가 및 어린이 안전교육


아동안전연구소는 2019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대공원에서 개최된 ‘제4회 재난안전전시회’의 가족안전체험관에 초청받았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여행가 에드’와 ‘오리 친구 호이’의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를 교육한 후 ‘옐로카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연극형 안전교육에 대한 연구와 운영을 경험하였고 추가적인 준비를 통해 2020년에는 더 많은 아동에게 교육 효과가 높은 아동안전연구소의 참여연극형 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제4회 SAFE 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참가 및 어린이 안전교육


아동안전연구소는 2019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진행된 ‘제4회 SAFE 대전 안전체험 한마당’에 참가하여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즐겁게 참여할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주사위 게임을 활용한 참여 연극형 안전교육 콘텐츠 '옐로키즈'를 만들었습니다. 3일 동안 우리가 직접 만든 게임판에서 1,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 서울시 교통문화상 최우수상 수상


옐로소사이어티가 서울시 교통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옐로카드와 참여연극형 안전교육 옐로키즈를 개발하여 전국 3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을 선물한 것이 수상의 이유였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창안한 해결책들이 우리 사회에 널리 보급되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앞으로 우리 옐로소사이어티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아동이 안전하고 가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옐로카드 기부


아동안전연구소는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엘로카드를 선물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옐로카드를 책가방과 휠체어에 달아주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기관에 옐로카드를 기부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옐로카드를 보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