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2일, 아동안전위원회는 ‘2024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의 본선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은 'Right Way, Safe Way - 노란선의 기적'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민서, 김리아, 김태유 어린이, 최우수상 국회의원상은 '안전을 이루리'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루리 어린이, 우수상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은 '옐로우 가이드' 아이디어를 제안한 최승연, 소지현 어린이, 그리고 장려상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상은 '옐로덕과 2순간 안전을 만든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인형, 이태경 어린이, '빛나는 우회전' 아이디어를 제안한 장유하, 이지윤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아동이 직접 방문해 위험한 장소를 찾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제안해 주셨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한 88개 아이디어 174명의 초등학생들께도 고개 숙여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아동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교통공단, 그리고 DB손해보험이 함께 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아동 당사자의 관점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문제점과 찾고 해결책을 제안해서 그것을 실제로 정책화하는 국내 최초의 공모전입니다.
공모전 첫 해에 대상을 수상한 ‘스마트 볼록거울’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보호구역 시범사업으로 결정되어 현재 은평구에 3개소, 광진구에 2개소, 구로구에 1개소 총 6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작년 4회 공모전 대상작인 '옐로우 힐'은 아동 당사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3개소, 구로구에 2개소, 도봉구와 강북구 그리고 동대문구에 각각 1개소씩 총 8개소가 정책 실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2회 공모전 대상작인 '레인보우 신호등'도 우회전 신호등으로 반영되어 작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제3회 공모전 대상작인 ‘노랑벨이 울리면 모두 조심해 주세요’ 역시 시범 사업 추진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이번 2024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서 발표된 5개의 아이디어 역시 우리나라 어린이보호구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은 매해 여름이 되면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개최를 기다리는 공모전이 되었습니다. 이 공모전을 통해 초등학생은 자신이 매일 등·하교하는 길에서 혹시 모를 위험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나아가 더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하며, 마침내 아동 당사자로서 정책 참여권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에 공감하셔서 우리나라 어린이보호구역 정책을 책임지고 계신 기관들에서도 올해로 5년 연속 공모전 개최와 아이디어 정책 실현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아울러 공정한 심사로 공모전의 완성도를 높여 주시고 향후 수상작에 대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해주신 8분의 심사위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동안전위원회와 유관 기관들이 일할 차례입니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모아준 소중한 아이디어로 더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들 수 있도록 아동안전위원회는 올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다시금 개최될 '2025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