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아동안전위원회는 ‘2023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의 본선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은 스탑! 옐로우 힐 팀의 아이디어 '옐로우 힐, 스탑 신호등', 최우수상 국회의원상은 보름달 팀의 아이디어 ‘어린이가 지나갈 시간이에요’, 우수상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은 옐로우엔젤 팀의 아이디어 '옐로우 벨트존', 그리고 장려상 아동안전위원회 이사장상은 123smile 팀의 아이디어 ‘스마일 신호등 & 스크류’, 지갑을 지켜줘 팀의 아이디어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현재 속도 및 과태료 표판’, 정지 팀의 아이디어 '정지 사이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아동이 직접 방문해 위험한 장소를 찾고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한 112개 팀과 국민투표에 참여해 주신 14,209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동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그리고 DB손해보험이 함께 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은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아동 당사자의 관점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의 문제점과 찾고 해결책을 제안해서 그것을 실제로 정책화하는 최초의 공모전입니다. 공모전 첫해에 대상을 수상한 ‘스마트 볼록거울’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보호구역 시범사업으로 결정되어 현재 은평구에 3개소, 광진구에 2개소, 구로구에 1개소 총 6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제2회 공모전 대상작인 '레인보우 신호등'은 우회전 신호등으로 올해 1월부터 설치 및 확대되었고, 제3회 공모전 대상작인 ‘노랑벨이 울리면 모두 조심해 주세요’ 역시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이번 2023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서 발표된 6개의 아이디어 역시 우리나라 어린이보호구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어린이보호구역 아이디어 공모전은 매해 여름이 되면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개최를 기다리는 공모전이 되었습니다. 이 공모전을 통해 초등학생들은 자신이 매일 등·하교하는 길에서 혹시 위험한 곳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나아가 더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고민하며, 마침내 아동 당사자로서 정책 참여권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모전의 취지에 공감하셔서 우리나라 어린이보호구역 정책을 책임지고 계신 기관들에서 올해로 4년 연속 초등학생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아동안전위원회와 유관 기관들이 일할 차례입니다.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모아준 소중한 아이디어들로 더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만들 수 있도록 이 순간부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공정한 심사로 공모전의 완성도를 높여 주시고 향후 수상작에 대한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해주실 9분의 심사위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